지난 일요일(16일) 서울 1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5세 거세마 더검푸가 송재철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1월 초 1등급 경주마로 등급 상향한 더검푸는 올해 2월부터 줄곧 송재철 기수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들은 최근 출전한 6개 경주에서 1착 2회 2착 2회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기량을 보이며 경마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던 바 있다.

꾸준히 명성을 쌓아온 더검푸는 지난주 일요일 서울 1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무려 상금 6천 50만 원을 수득했다.  더검푸는 경주 초반부터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준우승마 컴플리트밸류와 더검푸는 지난 6월 이곳 1800m 경주에서도 대결 구조를 그렸었는데, 당시 컴플리트밸류 1위 더검푸가 2위를 기록했었다.

4세 수말 컴플리트밸류와의 재대결에서 성공을 거머쥔 더검푸는 바깥쪽 게이트에서도 준수한 주력을 선보여 앞으로도 게이트 위치는 더검푸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지사배(G3) 출전등록현황Lo Chun Kit

컴플리트밸류 & 임기원 기수는 결승 지점 300m를 앞두고 더검푸와 격차가 더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m 지점에서 결정적으로 선두를 이끈 더검푸는 컴플리트밸류를 2.5마신 차로 꺾었고, 릴패트론이 2위 컴플리트밸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거의 한 달 동안 휴식기를 가졌었던 더검푸는 이번 복귀전 성공을 기반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