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마의스타, 막판 역전과 함께 부산 경주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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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1.15.22:15기사입력 2022.11.15.22:15

지난 일요일(13일) 부산 경마장 1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 인기 1위마였던 킹오브더매치가 평소보다 낮은 기량으로 4위에 그쳤고, 백광열 조교사의 경주마 벌마의스타와 정도윤 기수가 뜻밖의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벌마의스타는 결승지점 400m를 앞두고 미라클드리밍과 짜릿한 막판 역전을 선보이며 3마신 차로 가볍게 우승했다. 1200m 이상 경주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기록한 벌마의스타는 현재 통산 전적 11전 5승을 보유 중이며, 한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경주마 중 하나로 평가된다.

킹오브더매치는 항상 느린 출발로 인해 선행에 약한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이 경주 당시에도 아쉬운 게이트 출발과 함께 결국 4위를 기록했다. 반면 2위 해피피버는 선입마로서 마지막 턴을 돌 때까지도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고, 특히 결승 지점 300m 부근에서 전천후 능력을 입증했다.

같은 날 1등급 1400m 핸디캡 경주뿐만 아니라 첫 무대를 장식했던 국 6등급 1200m 별정A 경주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경주 직전 김병학 조교사가 훈련한 플라잉터치의 우승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6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매 경주 때마다 향상된 주력을 뽐내는 플라잉터치는 데뷔전에서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일요일(19일) 외국인 조교사들의 경주마들이 1위를 석권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일요일(19일) 외국인 조교사들의 경주마들이 1위를 석권해 눈길을 끌었다.Lo Chun Kit

이날 1위에 올라선 정도윤 기수와 세븐파이널은 추입력을 폭발하며 단숨에 선두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깔끔한 턴까지 마친 이들은 경주 내내 누구보다도 강력한 페이스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파이널은 결국 4마신 차로 여유로운 승리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세븐파이널은 2014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던 미국 그룹1 스피너웨이 스테이크스(Spinaway Stakes) 경주 우승마 티즈원더풀의 자마이다.

앞으로도 2세마 세븐파이널이 다양한 경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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