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의 경주마 섬싱로스트, KRA컵 강력 후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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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3.21.00:19기사입력 2023.03.21.00:19

지난 일요일(19일) 1400m 스포츠서울배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섬싱로스트가 4월 30일 그레이드2 1600m KRA컵 클래식 경주 강력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홍대유 조교사의 섬싱로스트는 이번 스포츠서울배에서 1위에 올라서며 통산 전적 '4전 4승'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무패의 섬싱로스트는 지금까지 줄곧 이혁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KRA컵에서도 이혁 기수가 섬싱로스트에 기승할 것으로 보인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줬던 섬싱로스트는 주력을 잃지 않으며 특히 마지막 300m 부근에서 결정적으로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섬싱로스트는 한센을 부마로 두었고, 모마 역시 1800m 경주에서만 5회 우승을 차지했던 리걸조앤으로 알려져 섬싱로스트가 앞으로도 1400m 이상 거리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엿보인다. 또한 섬싱로스트는 이번 우승 경주에서 1분 26초 1이라는 준수한 개인 기록을 세움으로써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했다.

원더풀퍼지, 지난 일요일(21일) 6마신 차로 첫승 원더풀퍼지, 지난 일요일(21일) 6마신 차로 첫승 Lo Chun Kit

한편, 섬싱로스트에 고작 반마신으로 패했던 2위 나올스나이퍼 역시 눈여겨볼 만한 경주마로 꼽힌다. 지금까지 4회 우승한 나올스나이퍼는 이미 1800m에서 강력한 마필임을 보여준 바 있고, 앞으로도 1800m 경주들에도 꾸준히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같은 날 1등급 경주 우승마 라온더스퍼트의 자매마 라온더퀄리티는 출전마 12두 중 12위를 기록하며 큰 실망을 안겼다. 경주 초반 빠른 주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퇴색된 주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라온더퀄리티가 다음 출전 경주에서 기량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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