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주차에 첫 우승을 거머쥔 마이아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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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9.02.11:29기사입력 2024.09.02.11:29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서울경마 제1경주 국6등급 1200M 핸디캡 별정A에 출전한 마이아 기수가 기승 마필 칸맥스와 함께 결승선을 가장 빠르게 통과하며 수많은 경마 팬들의 함성 속에서 전적 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이아 기수는 가장 먼저 지하마도를 벗어나 칸맥스(개명 전 오색동자)에게 기승했다. 칸맥스의 인기는 단승 19.8배로 인기 7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마이아 기수는 윤승 내내 당당한 표정을 지었고 고개를 끄덕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출발직후 칸맥스는 비교적 불안정한 출발을 보이며 주변 마필들과 접촉했지만, 마이아 기수는 안쪽에서 경합하지 않고 칸맥스를 바깥쪽으로 빼내어 외곽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일찍 승부수를 띄워 선두 그룹과 경합했고, 안쪽의 주자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마필을 독려하며 빠른 코너링을 보였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었을 때 칸맥스의 답보변환이 늦었지만, 그럼에도 탄력이 줄지 않았고 결승선 약 100M 지점에서 변환에 성공하며 후미와 마신차를 더 길게 벌렸다. 그 차이는 4마신 차이였고, 홀로 500kg의 마체중으로 출전한 칸맥스는 마이아 기수와 함께 서로의 전적 내 첫 승을 기록에 새겼다.

하마대로 돌아온 마이아 기수는 관계인들의 축하와 함께 다시 한 번 엄지를 치켜세우는 세리머니로 첫 우승을 장식했다. 마이아 기수는 토요일 하루동안 총 3회 기승하며 1회 우승과 1회 입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경마 제3경주 국6등급 1300M 핸디캡 별정A에 출전한 코지 기수는 인기 5위의 실버문에게 기승하여 적극적인 선행 전략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또다시 우승마를 배출했다. 실버문은 전적 내 첫 우승을, 코지 기수는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실버문과 코지 기수의 경주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박재용 마주는 하마대에서 코지 기수와 함완식 조교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코지 기수는 이후 추가로 입상마를 한 두 더 배출하며 토요일의 기승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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