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식 기수는 299승에서 통산 300승을 달성하는 데 무려 21번의 기승을 해야 했으며 그 소중한 1승이 지난달 18일(일) 기록됐다.
힘겹게 300승을 달성한 이후 첫 기승이었던 금요일(30일) 오프닝 경주에서 클린원과 함께 우승을 기록했고 마지막 경주에서는 아너칼과 우승을 추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미국산 2세 신예마 클린원은 혼4등급 1000m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초반 페이스 조절이 필요했지만 400m 지점 이후 안정된 모습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 있는 걸음을 선보인 클린원은 여유 있는 6마신 차 우승을 기록했다.
부마 베르나르디니(Bernardini)는 2000m까지 출전했던 클래스급 경주마고 모마 노폴트(No Fault)는 1600m 잔디 트랙에서 단독 우승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해본다면 앞으로 클린원의 발전 가능성은 상당히 커 보인다.
이 기수와 두 번째 우승을 함께한 5세 암말 아너칼은 지금까지 이 거리 6번의 출전에서 2승과 함께 3착에 67%의 승률을 기록하는 등 기량이 크게 향상됐음을 입증해 보였다.
3등급에서 2연승을 거둔 아너칼은 다음에는 2등급 핸디캡으로 올라서며 이번 경주에서 인상적인 5마신 차 우승을 거둔 만큼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춘 마필이다.
여기에 4세 암말 레이디베이더도 아너칼과 마찬가지로 다음 경주에서는 더 높은 등급 경주에 나서게 된다. 국3등급 1800m 핸디캡에서 미러클마린을 1 ¼ 마신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레이디베이더는 미러클마린과 함께 나머지 라이벌들을 5마신 차로 따돌리며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