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파워가 지난 8일 금요일 부경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무려 11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금요일 저녁 6시 마지막 경주로 시작된 3등급 1400m 핸디캡 경주는 쟁쟁한 실력의 출전마들이 대거 출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경주 초반 금아패셔니트가 빠른 선행으로 선두에 자리 잡았고 러닝파워는 선두에 근소한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최시대 기수와 러닝파워는 400m를 남겨두고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갔고 마지막 200m 지점에서는 날개 달린 듯한 스피드로 더욱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며 여유 있는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권승주 조교사의 3세마 러닝파워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9전 4승을 이뤄냈고 지금까지 우승은 1000m부터 1600m까지 다양한 거리에서 기록되어 앞으로의 행보에 더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마필이다.
최시대 기수는 앞선 6등급 1200m 경주에서 9번째 우승에 도전한 3세 암말 대지물결에 기승해 반 마신차 우승을 차지했다. 대지물결의 이복 자매인 대지초이스는 5번째 도전만에 첫 우승을 따낸 바 있으며 현재 18전 6승을 기록 중이다.
오프닝 경주였던 6등급 1200m 미승리마 경주에서는 송경윤 기수와 함께 출전한 신예 레몬파이가 빛나는길을 6마신 차로 제치며 당당히 데뷔전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