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홍수 조교사, 같은 날 4마리 우승마 배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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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1.08.21:41기사입력 2022.11.08.21:41

지난 일요일(6일) 서홍수 조교사가 서울 경마장에서 총 4마리의 우승마를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새내타운이 농협중앙회장배에서 1위를 차지해 대서특필됐고 나머지 3마리 또한 인상적인 우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그의 5세마 원퍼트는 아홉 번째 순서였던 국 4등급 1800m 경주에서 예상 밖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포레스트캠프를 부마로 둔 원퍼트는 지난 8월 1700m 경주에서 경력상 첫 우승을 기록했고, 이 기세를 이어 10월 초 같은 거리의 경주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이 경주마는 지난 일요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문성혁 기수와 안쪽을 차지하면서 효율적인 주행 능력을 선보였으며, 선두를 견인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여 2위 인듀어런스를 목 차로 꺾을 수 있었다.

한편, 서홍수 조교사의 경주마 마이티팝은 열번 째 순서인 혼 3등급 1800m 경주에서 브라질 출신 안토니오 다비엘슨(Antonio Davielson)과 경주 내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던 3세마 컴플리트타임을 결승지점 200m 남겨두고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컴플리트타임은 이내 다시 선두를 차지해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지만, 마이티팝은 결승점에 가까워졌을 때쯤 속도를 끌어올려 더 강인한 경주마임을 몸소 입증했다. 결국 1위를 차지한 마이티팝은 현재 통산전적 11전 3승을 보유 중이다.

이번주 부산 3개의 특별경주에서 모습을 드러낼 경주마는?이번주 부산 3개의 특별경주에서 모습을 드러낼 경주마는?Lo Chun Kit

2017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던 다비엘슨은 2019년 MBC 스포츠플러스 그랑프리 대상경주 경마대회에서 문학치프에 기승해 1위를 기록하고, 2021년 코리안 오크스에서 최강블랙과 함께 우승한 것을 포함해 현재 300승에 육박했다.

그는 심지어 올해 초 개봉한 휴먼다큐멘터리 영화 '스마일링 자키'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이 영화는 머나먼 이국땅 한국에서 경마기수로 활동하며 힘든 훈련과 시합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다비엘슨과 그 가족의 일상을 그렸다. 

또한, 이날 마지막 순서로써 피날레를 장식했던 1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서홍수 조교사가 훈련한 마이티고가 결승지점 200m를 앞두고 선두 주자를 추월해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결국 2마신 차로 승리를 쟁취한 마이티고는 통산전적 29전 7승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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