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던 1경주 1000m 국산 6등급에는 총 11두의 마필이 출전하여 데뷔 첫 승을 놓고 다투었다.
2세 암말로만 치러진 이번 경주에 출전한 마필들 중 5두는 지난 7월 14일 주행심사에서 함께 출전했었다. 경주는 블루레몬이 2위 스페셜포스를 3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21조 문병기 조교사 마방의 블루레몬은 안토니오 기수와 1번 출발대에서 출전했다. 블루레몬이 좋은 스타트로 선행에 성공했고 또 다른 인기마였던 10번 스페셜포스 역시 외곽에서 빠르게 안쪽으로 치고 들어왔다.
4 코너를 앞두고 스페셜포스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블루레몬이 가벼운 발걸음을 보이며 3 마신 차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위권으로 달리던 오리온알파는 마지막 추입을 통해 3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데뷔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 블루레몬은 룩인앳럭키 (Lookin At Lucky)와 미국에서 넘어온 마이너츠하제니 (Meinertzhageni)의 자마로 포입마로 생산되었다.
특히 모마인 마이너츠하제니는 산타 아니타 (Santa Anita)에서 열렸던 그룹 3 경주거리 1300m 라스 플로레스 스테이크스 (Las Flores Stakes)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마이너츠하제니는 국내로 들어와서 페더럴리스트와 나스카프린스 사이에서 두 마리의 말을 낳았다. 두 마필은 각각 2022년 3월 10일과 2023년 2월 18일 출생하며 아직 등록이 되지 않은 망아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