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요일 7경주에선 국1등급마 어디가나의 반형제마인 태평히어로가 반년 간 4등급에서의 고착을 벗어나 3등급으로 승급했다. 직전 경주에서 경쟁한 은파조이와 또다시 선두 경합을 펼치며 3마신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함께한 이동하 기수와 출전한 태평히어로는 빠르고 고른 출발과 선행에 가까운 선입으로 선두를 위협했고, 적극적인 경주 운영으로 일찍 승부수를 띄우며 직전 경주에서 2마신 차로 앞서간 은파조이를 3마신 차로 앞서나갔다. 은파조이는 후미와 6마신의 차를 벌렸다.
21일 일요일 1경주, 21년도부터 한국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한 플래시백의 첫 국산 자마인 플래시무브가 1000M의 루키전을 건너뛰고 곧바로 1200M 경주에 도전하여 데뷔전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플래시무브는 송재철 기수와 호흡을 맞추었으며, 직전 주행검사보다 20kg 감량한 465kg의 편성 내 세 번째로 무거운 마체중과 유일 2세마로써 경주에 임하였다. 초반 몸싸움에도 버티는 모습을 보였고, 곡선주로 통과도 안정적이었다. 직선주로에서 후미와 4마신의 차이를 벌린 것 또한 인상적이며 플래시백의 자마들이 주로 장거리 경주에서 활약한 만큼 플래시무브도 차후 거리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우천으로 인해 하루 미루어진 19일 금요일의 주행심사에선 2경주의 글로벌타임이 직선주로의 추입과 함께 1순위의 걸작으뜸과 코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해 눈길을 끈다. 두 달 전 주행심사에서 골막염 발생으로 인해 추진 자체에 어려움을 겪어 12두 중 12위로 결국 불합격한 결과와는 다르게, 이번 주행심사에선 곡선주로 진행 중 외곽으로 부드럽게 빠져나오는 움직임과 더불어 직선주로에서의 경쟁심과 뒷심 발휘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