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서승운은 지난 일요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경주에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3연승을 달성하며 한계가 없는 경마 실력을 뽐냈다.
서승운은 서울경마공원 소속의 1989년생의 젊은 기수로 이미 2013년 연도 대표 최우수 선수, 2013년 제6회 브리더스컵 우승, 2013년 제7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우승, 2013년 제28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우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지난 2일 열린 총 6개의 경기 중 첫 스타트를 끊은 국6등급 1200m 2세마 경주에서 기수 서승운은 조교사 김영관의 경주마 한센코드걸에 기승하여 초반부터 앞서가기 시작해 경주마 피스톨스타를 가깝게 따라잡으며 그 흐름을 이어갔고, 결국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이번 경기는 경주마 한센코드걸의 데뷔 후 3번째 1000m 이상 트랙으로, 경력을 착실히 잘 쌓아나가고 있다.
서승운은 지난 3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조교사 바트 라이스(Bart Rice)의 4세마 에이스솔로몬과 성공적인 경주를 치르며 우승을 거두었다.
그는 당시 선두에 있던 경주마 닥터시저를 끈질기게 추격했고, 닥터시저가 서승운의 앞을 가로막았을 때도 당황하지 않았다. 서승운의 경주마 에이스솔로몬은 마무리 단계에서 서승운의 선두 유지 요구에 아낌없이 응수하며, 2위마와 1.5마신 차로 1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것은 에이스솔로몬의 14번의 경주 중 6번째 우승이었으며, 동시에 상금 2억 원 수상을 그의 이력에 추가할 수 있었다.
또한 서승운은 조교사 임금만을 위해 마지막까지 그의 최고의 실력을 아껴두었는데, 1200m가 넘는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2세마 판타스틱킹덤과 우아한 승리를 이끌었다.
서승운이 거둔 3연승은 계속해서 그가 좋은 폼을 유지할 수 있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지난 12개월 동안 총 60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그와 줄곧 함께해 온 중거리 경주마인 위너스맨과의 우정은 그의 경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달 코로나로 3년 만에 재개된 제5회 코리아 컵(서울 제8경주, 1,800m, 혼OPEN, 3세 이상, 총상금 10억 원)에서 위너스맨과 다양한 국가에서 온 경쟁마들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국내 도전자들 사이에서 명망 있는 스테이어스 스위프에서도 그 왕관을 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