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2일) 서울 경마장 2등급 2000m 핸디캡 경주에서 사려니퍼스트가 우승을 기록하며 4,950만 원의 상금을 수득했다.
이신영 조교사가 훈련한 사려니퍼스트는 지난 12월 그레이드1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마 위너스맨에 11마신 차로 패해 4위를 기록했고, 그랑프리 경주 이전에는 3연승으로 해트 트릭을 달성해 이름을 각인시켰던 바 있다.
사려니퍼스트와 박을운 기수는 어제 일요일 2.5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룸으로써 통산 전적 14전 6승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김윤섭 조교사가 훈련한 어디가나와 이동하 기수가 사려니퍼스트의 뒤를 이으며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3위는 마지막 최후미에서 기량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던 6세 수말 베스트탑(조교사: 이희영)이 차지했다.
한편, 다섯 번째 순서 국5등급 1400m 핸디캡 경주도 앞서 언급된 경주와 더불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는데, 이곳에서 김용근 기수와 3세 수말 업타운위즈가 무려 7마신 차로 2위 스포블레이드를 제치며 1위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여섯 번째 국5등급 13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김용근 기수와 원평퀸이 승리를 쟁취한 가운데, 이로써 원평퀸은 출전 경험 14회 만에 두 번째 경력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원평퀸은 지난 11월 26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에서 첫 1위 쾌거를 이룬 후 이번에 또다시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끌고 있으며, 빠른 발전을 선보이는 중인 원평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