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만에 거둔 승리...최근 좋은 컨디션을 증명한 발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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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8.07.22:12기사입력 2023.08.07.22:12

지난 6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총 15개의 경주가 펼쳐졌다. 하이라이트였던 2등급 1400m 15경주에서는 최용구 조교사의 5세 수말 발베니가 승리를 거두었다.

경주는 1번에서 출발한 이스트반이 선행을 나서며 이끌었다. 7번 컴플리트타임과 9번 라온패션이 2위와 3위로 경주를 펼치며 이스타반을 쫓아갔다. 발베니는 중위권에서 경주를 펼치며 후반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서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3코너에서부터 4위로 달리던 발베니가 계속해서 추월을 시도하였고 결국 마지막 30m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3위로 진입했던 글로벌보배도 끝까지 쫓아오며 이스타반을 제치는데 성공했다.

결국 경주는 발베니가 1위, 글로벌보배가 목 차 2위, 경주 내내 1위로 달리던 이스타반은 아쉽게 3위를 기록했다.

윌테이크차지 (Will Take Charge)의 자마인 발베니는 이번 승리로 25전 5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승리가 지난 2022년 5월 22일 혼합 3등급 1800m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오랜만에 거둔 이번 결과가 더욱 뜻깊었다.

경주가 펼쳐지고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경주가 펼쳐지고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Lo Chun Kit

발베니의 이번 승리는 우연이 아니라는 평가다.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3위와 2위를 거두며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주에서도 단승식 배당 8.4를 받으면서 충분히 승리를 놓고 경쟁할 만한 말로 인기가 높았다.

발베니의 모마는 퍼니서니 (Funny Sunny)로 미국 그레이드 3 경주에서 활약을 펼치던 마필이다. 발베니의 동복 형제로는 여동생 탭라이트와 남동생 바이에른이 있다.

발베니와 승리를 합작한 안토니오 기수는 이에 앞서 출전한 4경주에서 이미 승리를 거두고 있었다. 국산 6등급 1200m로 펼쳐진 6경주에서 3세마 마이티쎈을 타고 출전한 안토니오는 마이티쎈의 데뷔부터 함께했던 기수였다. 말을 잘 이해하고 있는 안토니오였기에 첫 1200m 호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총 11두의 마필이 출전했던 이번 경주에서 11번을 배정받으며 승리와는 거리가 멀 거라고 판단되었던 마이티쎈이었다. 서홍수 조교사와 함께하고 한센 (Hansen)의 자마로도 알려져 있던 마이티쎈은 선입 전개로 경주를 펼쳐나갔다.

선행을 나서며 경주를 이끌던 라온에어포스 뒤에서 끈질기게 쫓아간 마이티쎈은 결국 마지막 200m 지점에서 역전에 성공하였고 3 마신 차 역전승에 성공했다.

마이티쎈의 모마인 샤프게일은 3등급까지 6승을 거두었고 경주거리도 1800m까지 활약을 했기에 마이티쎈도 충분히 좋은 혈통을 이어 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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