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1경주로 펼쳐진 3등급 1200m에서 캡틴삼칠이가 1위를 차지했다. 박을운 기수와 호흡을 맞춘 캡틴삼칠이는 9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지만 빠른 스타트를 보이며 선행 전개를 펼쳤다.
3코너 지점을 1위로 통과한 캡틴삼칠이는 마지막 400m 지점에서부터 2위권과 3 마신 차이를 보이며 경주에 쐐기를 박기 시작했다. 결국 2위 컴플리트포스와2 마신 차이를 유지한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3위는 파르키우스에게 돌아갔다.
2023년 7월 9일 혼합 4등급에서 데뷔한 캡틴삼칠이는 데뷔 첫 세 번의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11월 4일 혼합 4등급 12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나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11월 4일 이후 출전한 세 번의 경주에서 1/1/1의 성적으로 모두 입상에 성공했으며 이번 승리로 최근 4전 2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캡틴삼칠이의 모마인 스윗마리니 (Sweet Marini)는 미국에서 활약하던 마필로 통산 5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산타 아니타 그레이드 2 (Santa Anita Grade 2) 1400m에서 2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부마인 바이언은 브리더스컵 클래식 (Breeders’ Cup Classic) 2000m 승리를 포함 15전 6승의 성적으로 은퇴했다.
캡틴삼칠이는 에스지이건설이 소유주로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 1월 통산 400승을 거둔 6조 마방 홍대유 조교사가 위탁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홍대유 조교사는 국산 5등급 1300m에서 학산마초가 9번째 출전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이날 다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