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토요일 펼쳐진 부산경남 2등급 1600m 8경주에서 1.6 단승식 배당을 받은 강서자이언트가 많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승리를 거두며 1등 상금 4,950만 원을 획득했다.
김영관 조교사와 함께하는 강서자이언트는 이번 승리로 지난달 KNN컵(Grade 3)에서 3위의 아쉬움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다. 7경주에서 골든플러스를 타고 승리를 거둔 유현명 기수는 바로 이어진 이번 8경주에서는 강서자이언트와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며 완벽한 토요일 마무리를 지었다.
선입 전개를 펼치던 강서자이언트는 4코너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치고 나왔고 직선주로에서 다른 말들을 압도하며 8 마신 차 승리를 거두었다.유니온래그스 (Union Rags)의 딸인 강서자이언트는 올해로 3살이 되었으며 이번 승리로 9전 4승 44.4%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올해에만 벌써 3승을 거두고 있는 강서자이언트는 경주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등급 첫 승리에 성공한 강서자이언트가 최고 등급인 1등급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는 김동영 기수와 함께한 카론투데이가 1200m 6등급 1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토요경마 일정을 시작했다. 한센의 딸인 카론투데이는 올해로 3살이 된 마필로 데뷔 두 번째 경주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경주 내내 1위로 달린 카론투데이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끈질기게 쫓아온 투데이퀸을 2와 1/2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데뷔 첫승을 거두었다. 반면 6등급에서 세 번째 출전이었던 투데이퀸은 또다시 승리 사냥에 실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부산경남 4경주와 5경주에서는 전진구 기수가 연승에 성공했다. 전진구는 이번 시즌 첫 승에 이어 두 번째 승리까지 연승으로 가져갔다.첫 승은 4경주 국산 5등급 1300m에서는 남도일등과 함께 거두었다.
남도일등의 승리는 매우 극적이었다. 32전 무승을 기록하고 있던 남도일등은 33.7배의 단승식 배당률을 받으며 완벽한 비인기마로 손꼽혔다.
하지만 장거리 경주 위주로 출전해왔던 5세 암말인 남도일등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자신의 장기인 후반 체력을 보이면서 줄곧 1위로 달리던 인기마 석세스영광을 제치고 33 경주만에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전진구 기수는 5경주로 치러진 혼합 4등급 1800m에서는 임금만 조교사의 백투더레전드를 타고 연승에 성공했다.
3번을 배정받으며 경주 초반 전개의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었던 전진구와 백투더레전드는 경주 시작과 동시에 1위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챔프고와 스페셜윈드의 끈질긴 도전이 있었으나 직선주로에서 매서운 발걸음으로 3 마신 차 승리를 거두었다.
카우보이칼의 아들인 백투더레전드는 이번 승리로 통산 8전 3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전진구 기수는 148.0 배의 배당률로 2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