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티아라의 첫 관문 루나스테이크스...극적 우승을 거둔 즐거운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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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4.24.21:32기사입력 2023.04.24.21:32

지난 23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로 치러진 트리플티아라의 첫 번째 관문 루나스테이크스 1600m에서 즐거운여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즐거운여정은 작년 8월 28일 부산에서 열린 Rookie Stakes@부경 1200m에서 판타스틱킹덤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고 11월 6일 열린 김해시장배 1200m에서도 또다시 판타스틱킹덤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부산경남 19조 김영관 조교사 마방 소속인 즐거운여정은 올해부터 3등급에서 경주를 치르고 있으며 3월 3일 스피드영이 우승한 경주거리 1600m에서는 3위, 스타마타가 승리한 3월 24일 1800m에서도 3위를 거두었지만 수말들과 함께 경쟁하면서도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런 실력을 앞세워 최고 3세 암말을 가르는 트리플티아라의 첫 관문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예시장에 몰린 경마팬들예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경마팬들Lo Chun Kit

컬러즈플라잉의 딸로 잘 알려진 즐거운여정은 1400m에서 5승을 거두고 있는 동복 남매인 스카이망치와 1300m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동복 자매인 실버스타보다 지구력 측면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즐거운여정은 이번 경주에서 서승운 기수의 조교 중 허리 부상으로 인하여 다실바 기수와 호흡을 맞췄다. 경주 초반에는 4위권으로 출발한 즐거운여정은 마지막 코너를 앞두고 라온자이언트와 매직클래스에 이어 1위와 4 마신 차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직선주로 진입 후 결승선 300m를 남겨놓은 지점부터 달려 나온 즐거운여정은 150m 지점에서 결국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라온포레스트가 바깥쪽 주로에서 엄청난 추입을 보여주며 끝까지 쫓아왔고 경주 결과는 미궁속으로 빠졌다. 결국 사진 판독 결과 즐거운여정이 코 차이로 앞선 것이 확인되며 루나스테이크스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트리플티아라의 다음 경주인 두 번째 관문은 6월 4일 경주거리 1800m 코리안오크스 (GII)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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