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의 인기 기수 이혁이 지난 1일 토요일 서울에서 용암세상과 국산 5등급에서 합작하면서 통산 5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올해로 만 37세인 이혁 기수는 탄탄한 전개 능력을 보여주는 기승술을 자랑하는 기수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혁 기수는 통산 네 번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지난 2023년 12월 3일 걸작원을 타고 과천시장배를 우승한 것이 이혁 기수의 최근 대상경주 승리다.
2023년 3월 19일 스포츠서울배에서 섬싱로스트를 타고 반 마신 차 우승을 차지한 것은 작년 이혁 기수 경주들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혁 기수가 기승한 용암세상은 이번 국산 5등급 1300m에서의 승리로 통산 4전 2승과 2연승을 동시에 거두게 되었다. 특히 작년 5월 2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의의 부상으로 작년과 올해 초 커리어를 매끄럽게 이어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건강한 용암세상은 상위 등급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연속해서 증명하며 부상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이혁 기수는 토요일 용암세상 말고도 국산 4등급 1600m에 원평퀸을 타고 2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특히 원평퀸은 2위 바이킹하트와 접전 끝에 머리 차로 승리를 거두며 작년 2월 12일 국산 5등급 승리 이후 무려 1년 4개월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혁 기수와 원평퀸이 이번이 첫 동반 출전이었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였다.
이외에 2일 서울 토요경마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9경주 혼합 3등급 1800m에서는 히어로파이트와 임다빈 기수가 압도적인 경주를 보이며 와이어투와이어 3 마신 차 승리를 차지했다.
경주 출발과 함께 선행에 나선 히어로파이터와 임다빈 기수는 마지막 코너까지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마지막 300m 지점에서는 2위와 거리 차를 더욱 벌리기 시작, 결승선을 3 마신 차이로 통과했다. 2위는 하이그랜드가 차지했으며 3위는 하이그랜드와 4 마신 차이를 보인 베링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