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과 5월 4등급 경주 2연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심어주던 컴플리트엔젤은 11일 경주 전까지 아홉 번의 출전에서 승리를 한 번도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네 번의 경주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며 이번 경주에서는 비인기마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장석영 마주의 컴플리트엔젤은 이번 경주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두며 통산 18전 5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통산 두 번째 1800m 출전이었던 컴플리트엔젤은 경주 초반부터 선입 전개를 펼치며 앞쪽에서 기회를 엿보았고 마지막 코너를 돌고 나오면서 모닝프린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조한별 기수와 출전한 컴플리트엔젤은 마지막 20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오는데 성공했고 모닝프린스와 펀크레이지와 1 마신도 차이가 나지 않는 경쟁을 펼쳤다.
결국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킨 컴플리트엔젤은 반 마신 차 승리를 거두었고 2위는 마지막까지 좋은 경주를 펼친 모닝프린스, 3위는 바깥쪽에서 매서운 추입을 보여준 만세에게 돌아갔다. 펀크레이지는 경주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3위와 반 마신 차이가 나는 4위를 기록했다.
토요 경마에서 주목을 받은 기수는 박병윤이었다. 국산 6등급 1300m 2경주에서는 테스타루비를 타고 이날 첫 승을 신고했고, 국산 5등급 1200m 4경주에서는 레이디태풍을 타고 2승을 수확했다. 박병윤 기수는 2승을 추가하며 2024년 기록을 24전 3승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