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주로의 불리함도 없었다...라온더파이터 부산일보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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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4.03.21:25기사입력 2023.04.03.21:25

지난 4월 3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6경주로 치러진 부산일보배 1200m에서 라온더파이터가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 1조 박종곤 조교사 마방 소속인 라온더파이터는 이번 승리로 경주 거리 1200m에서 2000m까지 단거리와 장거리에 상관없이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18전 14승에 기록하게 되었다.

라온더파이터는 이번 경주에서 가장 외곽인 15번 출발대를 배정받으며 출발에서 불리함이 있을 거라 예상이 되었다. 경주 양상은 2번 벌마의스타가 선행 전개를 펼치며 경주를 이끌어 나갔고 7번 어마어마와 3번 대한질주가 선입 전개로 따라가는 모양새였다.

경주 중반까지 선두로 나선 벌마의스타는 2위권 마필들인 어마어마와 대한질주와 약 2 마신 차이를 유지하며 달렸고 라온더파이터는 경주 초반부터 4코너 진입 직전까지도 선두권 마필들과 약 4 마신 차이를 보이는 4위권에서 달리며 경주 후반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렛츠런파크 서울로 몰려드는 경마팬들렛츠런파크 서울로 몰려드는 경마팬들Lo Chun Kit

4위로 달리던 라온더파이터는 마지막 4코너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외곽 주로로 빠져나오며 추입을 보여주었고 직선주로에 들어서는 순간 외곽 주로를 돌면서 받은 추진력으로 선두 벌마의스타를 무섭게 쫓아갔다. 결국 임기원 기수와 라온더파이터는 250m 지점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하였다.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라온더파이터는 결국 2위 벌마의스타를 5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1분 11초 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로 최고 기록: 1분 10초 6).

안쪽 주로에서 선행 전개를 펼치는 데 성공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벌마의스타는 아쉽게 승리를 내주었지만 2위를 기록하며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3위는 경주 초반 10위로 시작했다가 직선 주로에서 매서운 추입을 보여준 쏜살이 차지했고 4위 역시 하위권에서 치고 올라온 예스퍼펙트가 차지하며 추입 전개를 보인 마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경주였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는 6위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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