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마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퍼지

undefined

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10.18.19:24기사입력 2022.10.18.20:28

지난 일요일 부산 경주에서 6마리의 우승마가 나왔고 그 중 2마리가 2005년 그룹 1시가 마일 핸디캡(Cigar Mile Handicap)의 영웅이자 종마 퍼지 자마였다. 같은 시각 서울에서 또 다른 자마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부산 제2경주 국 6등급 별정 A 1300m에 바트 라이스 조교사의 3세마 더블탭이 6마리의 경주마들 사이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초반부터 치열한 경주를 펼쳤다. 모준호 기수의 뛰어난 컨트롤로 경주 중반부터 선두로 앞서나갔다.

외각으로 빠져서 경주를 이어간 더블탭은 결승선 200m를 앞두고 완벽한 주력을 보여주며 1.5마신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더블탭은 이전 두 번의 경주에서도 이 전술을 시도했지만, 세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성공했다.

같은 날 퍼지의 또 다른 자마인 어게인터치가 제5경기 국 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현명 기수는 직선 주로에서 특히 좋은 기량을 뽐내는 어게인터치와 함께 400m 직선주로에서 완벽한 기승 실력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치열한 경주가 펼쳐지는 서울 경마 공원치열한 경주가 펼쳐지는 서울 경마 공원Lo Chun Kit

김영광 조교사에게 연속 우승을 안겨준 어게인터치는 6경기 중 3승을 기록했다. 국 6등급으로 데뷔한 어게인터치는 지난 9월 5등급으로 올라오며 꾸준한 기량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종마 퍼지는 은퇴 후 미국에서 몇 시즌을 보낸 이후, 5년 동안 필리핀에서 시즌을 보냈고 2017년 비로소 한국 경마에 발을 들였다. 그의 자마인 클린업조이가 2016년 1등급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기에, 국내 조교사에게 퍼지의 명성은 이미 유명했다.

풀핏의 자마이자 종마 퍼지의 대표적인 주요 자마는 파나마 챔피언 아웃스커트, 베네수엘라 그룹 1 우승마 딕시엠파이어, 그룹2 블랙파이프 우승마 익스텐시브가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