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종 기수는 지난 일요일 서울 경마 공원에서 이날 최고의 경주였던 1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우승마 라온탑맨에 기승하여 찬사를 받았다.
라온탑맨은 지난 1000m와 1200m 경주에서 총 4번의 우승을 차지한 적 있으나, 거리를 올려 출주한 직전 세 번의 1400m에서 모두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이번 1400m 도전이 더 값졌다.
지난 금요일 부산에서는 종마 카우보이칼의 3마리의 자마가 우승을 차지했고, 일요일 서울에서는 유니콘히트와 플라잉골드 그리고 한강보스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위엄을 보여줬다.
최용구 조교사에게 훈련받은 유니콘히트는 그의 첫 데뷔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고, 경주 경험이 많은 라온포레스트를 거의 2마신 차나 앞서며 2세마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
플라잉골드는 강성오 조교사와의 훈련 이후 다섯 번의 출주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가 1200m 경주에서 보여준 라이벌을 따돌리는 훌륭한 방식은 플라잉골드의 등급 향상이 머지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날 국 4등급 별정 B 1400m 폐막 경주에 출주한 한강보스는 총 9번의 경주 중 3승을 기록했고, 곽영효 조교사에게 6등급, 4등급 그리고 3등급까지 각각 우승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