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 우승마 세 마리 배출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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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0.10.19:56기사입력 2022.10.10.19:56

지난 일요일(9일) 한국경마가 100주년을 맞이하던 날, 서울 경마장에서 문세영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경주마 세 마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문세영 기수는 한국 최고 기수로서 다시 한번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 

문세영 기수는 단순히 우승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 것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1위를 기록하며 경주로를 뜨겁게 달궜다. 현재 그룹3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 사전 배당률 23-10을 보유한 위시미에 기승하고 무려 라온더스퍼트를 7마신 차로 앞질렀다. 앞서 라온더퍼스트는 이 경주에 출전하기 전, 위시미에 4마신 차로 이미 패배한 경험이 있었다.

최용구 조교사에게 훈련받아온 위시미는 엑톤파크의 자마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주는 강무웅이다. 위시미는 최근 출전했던 다섯 개의 경주에서 줄곧 2위를 차지함으로써 '답답한 질주'라는 평을 받기도 했었다. 이번에 문세영 기수와 함께 이룬 성과는 12개월 전 같은 수준의 3등급 핸디캡 경주 출전 이후 첫 승리이다. 

지난 일요일(19일) 외국인 조교사들의 경주마들이 1위를 석권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일요일(19일) 외국인 조교사들의 경주마들이 1위를 석권해 눈길을 끌었다.Lo Chun Kit

지금까지 13회 출전하고 1착 6회, 2착 5회를 기록한 위시미는 1200m, 1300m, 1400m 거리에서 유독 강인한 면모를 뽐내왔다. 

문세영 기수는 이날 위시미 뿐만 아닌 스트롱참, 황금럭키와도 또 다른 성공을 이뤄 겹경사를 맞았다.

스트롱참은 지난번 몬스터파워에게 패해 3위에 그쳤지만, 네 번째 시도끝에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한편, 몬스터파워도 같은 날 서울 경마장의 다른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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