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히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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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7.24.20:01기사입력 2023.07.24.20:01

지난 22일(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3세마 삼관경주의 세 번째 경주이자 마지막 관문인 제23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가 열렸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글로벌히트가 코리안더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성공하며 올해 최고 3세마 자리에 올랐다.

트리플 크라운의 마지막 구간인 이번 경주는 지난 6월 코리안더비에서 글로벌히트의 바로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던 7마리를 포함해 총 16마필이 우승 상금 3억 8500만 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00m 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나올스나이퍼가 인기 1순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경주에 나섰고 코리안 더비에서 4위를 기록한 너트플레이 또한 같은 이유로 글로벌히트보다 더 높은 배당률로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방동석 조교사의 슈퍼스타 글로벌히트가 우승하며 이번 삼관 경주의 2관마가 되었다. 지난달 더비에서 여성 기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김혜선 기수와 다시 한번 경주에 나선 글로벌히트는 출발과 동시에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로 페이스를 찾으며 달리기 시작했다. 

김혜선 기수는 도끼불패가 선두로 치고 나가는 동안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와 함께 중위권에 머물며 기회를 노렸다. 나올스나이퍼가 도끼불패와 함께 마지막 코너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때 글로벌히트도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앞으로 나섰다. 

나올스나이퍼와 도끼불패는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글로벌히트와 스피드영이 결승선 250m를 남겨두고 이 둘을 제쳤다. 글로벌히트는 100m 지점에서 결국 선두를 차지했고 지친 기색 없이 힘차게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피드영이 3마신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너트플레이가 7마신 차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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