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서 오는 10일 금요일 8개의 레이스가 열리며 제주에서는 조랑말 경주가 예정되어 있지만 그 전에 지난 주말 경마뉴스에 몇 가지 추가적인 소식을 전한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방동석 조교사와 마주 디알엠 시티는 지난 금요일 3등급 16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3세마 스피드영이 오는 일요일(19일) 부경에서 열리는 대상경주 경남신문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대신 4월 30일 개최되는 KRA 클래식(GII)으로 바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으며 그의 현재 레이팅은 1600m 출전 라인업에 출전권을 보장해 주는 안정권이다.
스피드영은 올 초 출전한 1600m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8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고 비슷한 시기에 출전해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4세 암말 라온더스퍼트 역시 7위의 기록으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그녀는 지난 1월 상태가 좋지 못한 트랙 조건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말들이 막판 스퍼트를 내며 치열한 우승 경합을 벌이는 마지막 300m에서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뒤처졌고 순식간에 7위로 물러나며 경주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일요일 5일 서울에서 출전한 1등급 1400m에서는 좋은 트랙 상태와 한결 나아진 날씨의 영향으로 라온더스퍼트의 발걸음은 그전 경주보다 훨씬 가벼워 보였다. 빠른 출발로 선두에 나섰으며 한 번의 뒤처짐 없이 단독 선두로 3마신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경주의 7위 기록을 우승마였던 와우와우에게 설욕하는데 성공했고 와우와우는 라온더스퍼트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일요일 경주에서 보여준 모습이 작년 11월 경남도지사배(GIII)에서 6마신 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한 뛰어난 주력과 매우 흡사해 보였다.
경남도지사배는 2022년 퀸즈투어의 마지막 구간이었고 우승으로 관문을 통과한 라온더스퍼트의 올해 경주 출전 일정은 퀸즈 투어 시리즈 전체를 메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오는 3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관문인 1800m 동아일보 트로피에서 대망의 첫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