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수들 중 지난 2022년 최다승 2위에 오른 이혁은 렛츠런파크 서울에 문세영 기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이혁 기수는 지난 9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일요 경마에서 3승을 추가하며 동아일보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어디가나에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1등급 1200m 경주에서 라온탑맨과 승리를 거두며 지난 주말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4번 출발대에서 나선 라온탑맨과 이혁 기수는 경주 시작부터 빠르게 앞선으로 치고 나가며 선행 전개를 펼쳤다. 경주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한 이혁과 라온탑맨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도 속도를 끝까지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고 2위 이스트제트와 3위 클린업해피의 끈질긴 추격에도 각각 3/4 마신과 1 마신 차이 가량으로 뿌리치며 승리를 차지했다.
선행 전개를 펼치며 경주 초반 체력을 소모한 탓에 막판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으나 라온탑맨의 기록은 1분 13초 2로 9일 치러진 1200m 경주들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10번 글로벌캡틴은 늦은 출발로 경주 내내 최하위인 10위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막판 무서운 추입을 보여주며 4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과시했다. 글로벌캡틴은 단거리 경주였기 때문에 추입으로 앞선 마필들을 제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퀸즈투어 s/s 첫 번째 관문인 동아일보배에서는 어디가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7경주 국산 4등급 1400m 경주에서는 11번 선더플래시가, 10경주 혼합 3등급 1400m에서는 11번 글로벌보배가 각각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