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 기수는 지난 24일 토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4개의 경주에 출전하여 3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토요경마 1 경주로 치러진 국산 6등급 1000m에서 옥천스나이퍼를 타고 출전하여 첫 승을 달성했다.
카우보이칼의 자마로 알려진 옥천스나이퍼는 올해로 2살이 된 어린 망아지다. 19조 곽영효 조교사 마방 소속인 옥천스나이퍼는 지난 5월 26일 주행심사를 1위로 통과했었다. 이후 출전한 이번 6월 24일 경주에서 단승식 배당 1.6을 받으며 승리에 많은 기대를 모았고 결국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냈다.
옥천스나이퍼와 이혁 기수는 늦은 출발로 인해 맨 뒤쪽에서 경주를 시작했다. 총 11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마지막 코너 진입까지도 10위에 머무르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직전 200m 지점에서부터 추입을 시도하였고 50m 지점에서 기어코 선두로 올라서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위는 지구라트로 옥천스나이퍼와는 1 마신 차이를 보였다.
옥천스나이퍼는 미국에서 자란 지몰로지스트 (Gemologist)와 스위트케이트 (Sweet Kate) 사이에서 나아진 울트라챔피언 (Ultra Champion)의 이복형제다. 울트라챔피언은 한국에서 4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현재 4등급에 위치한 옥천스나이퍼가 울트라챔피언의 3등급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 경주에 출전한 이혁 기수는 월드패션을 타고 승리를 거두었다. 올해로 3살이 된 월드패션 역시 곽영효 조교사 마방 소속으로 가장 최근 경주였던 5월 27일 이혁 기수와 출전한 국산 6등급 1300m에서는 2위를 차지했었다.
3번에서 출발한 월드패션은 첫 번째 코너 진입서부터 줄곧 1위로 달리고 있었고 경주가 끝나는 순간까지 선두를 지킨 채 경주를 마무리했다. 2위는 콜리타스로 월드패션과 3/4 마신 차이를 기록했다.
이혁 기수의 토요일 마지막 승리는 홍대유 조교사의 강한퀸과 함께 출전한 국산 5등급 1300m에서 거두었다. 4 경주로 진행된 이번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강한퀸은 이번 승리로 5등급 첫 승리에 성공했다.
지난 1월 7일 국산 6등급 1200m 경주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던 강한퀸은 아치아치아치 (Archarcharch)의 딸로 아치아치아치의 성향을 이어 받아 스태미나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퀸은 경주 시작부터 선두권으로 나서며 선행 전개를 펼쳤으며 다른 마필들의 꾸준한 도전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2위 터치참을 2와 1/2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두었고 다음 경주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