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 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이현종...복귀 전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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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7.03.22:35기사입력 2023.07.03.22:35

지난 1일 토요일 서울에서 펼쳐진 경주에서 이현종 기수가 작년 10월 이후 처음 출전한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2022년 이현종 기수는 음주 후 김덕현 기수와 쌍방폭행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29세 이현종 기수는 1일 2경주로 펼쳐진 국산 6등급 1200m 경주에 슛업스파크와 출전하며 오랜만에 복귀 경주를 펼쳤다. 이후 3경주에서는 원스피어와 함께 국산 6등급 1300m에 출전하며 2위를 기록했다. 안토니오 기수가 기승한 이신영 조교사의 1위 갤럭시삭스와는 1과 3/4 마신 차이를 보였다.

이어서 4, 6, 7 경주에도 출전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모닝파이브와 나선 4 경주는 10위, 아치메모리와 출전한 6 경주는 6위, 아로마와 출전한 7 경주 역시 10위에 머물렀다.

경주가 펼쳐지고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경주가 펼쳐지고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Lo Chun Kit

하지만 리카디 조교사의 비제이스톰과 출전한 혼합 4등급 1300m에서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5번에서 출주한 비제이스톰은 경주 초반부터 1위로 나서며 선행 전개를 펼쳤고 2위 메디지울프와 4 마신 차이를 보이며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미국 그레이드 1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밥앤드존 (Bob And John)의 자마로 알려진 비제이스톰은 이번 승리로 14전 3승에 성공하였고 커리어 처음으로 1300m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전 2승을 모두 1200m에서 거두었던 비제이스톰은 이번 승리로 1300m 거리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되었다.

음주 폭행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 전까지 최고의 유망주 기수로 평가받던 이현종은 지난 2015년 데뷔하여 2016년 창세와 함께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핵심 첫 관문인 스포츠서울배를 우승하며 최우수 신인기수를 수상했다.

2017년에는 같은 대회에서 은하철마를 타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2016년 11월 20일 1등급 경주에서는 2015년 해럴드경제배 우승마인 천망을 타고 1위를 차지했었다.

이현종 기수는 출전 정지 징계 이전까지 주로 박재우, 박대흥, 서인석 조교사가 관리하는 마필들에 기승했다. 지난 1일 경주에서 거둔 승리를 통해 오랜 공백을 깨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이현종 기수가 최우수 신인으로 평가받던 잠재력을 다시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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