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렛츠런파크 서울이 휴장기에 들어간 동안 부경에서는 이번 주만 주말 경마로 전환된다.
지난주 부경에서 주행 심사를 치른 2세마들을 포함해 앞으로 많은 활약을 펼치게 될 마필들을 소개해 본다.
우선 2세 암말 다이아그릿(오버애너라이즈- 하이퍼소닉의 자마)은 혈통 관계를 봤을 때 우승마와 관련은 있지만 지금까지 그 누구도 2세마 시절 입상한 마필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1000m 주행 심사에 보여준 주력과 끝까지 지치지 않는 힘찬 체력은 다이아그릿이 조만간 그 틀을 깰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아그릿은 2위를 차지한 또 다른 2세 수말 스타대로(경부대로 - 스타볼트의 자마)에 1kg 혜택을 주었음에도 코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두 마필은 나머지 출전마들과는 4마신 차 이상의 큰 격차로 주행 심사를 마쳤다.
스타대로는 3등급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마타 그리고 루카스선과 이복형제 관계이다. 올해 2세마로써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되는지와 관계없이 내년에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일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이며 1400m 이상에서 특히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4세 암말 아너칼은 최근 주행 심사에서 대부분 2세마들을 상대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마신 차 압도적인 주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4번의 출전에서 2번 우승을 기록한 아너칼 또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마필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아너칼과 남매 관계인 행복한승자는 지난 주말 인상적인 데뷔전 우승을 기록한 달빛조각사의 뒤를 이어 결승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지금까지 성적과 주력으로 보아 1200m 거리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마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