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서울 일요경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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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13.17:48기사입력 2023.06.13.17:48

지난 11일 일요일 서울 렛츠런파크에서 메인 이벤트인 코리안더비가 열렸고 그 외 눈길을 끌었던 경주와 마필을 소개해 본다. 

코리안더비에 이어 다음 경주로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3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3세마 매직아워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중반 중하위권까지 뒤처졌던 매직아워는 막판 무서운 추입을 선보이며 열린문을 1.5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9전 4승의 기록을 세웠다. 임다빈 기수와 함께한 매직아워는 첫 3등급 도전이자 1400m 출전에서 우승을 따내며 앞으로 더욱 선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부산 경마장 2등급 12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부산 경마장 2등급 12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Lo Chun Kit

6번 경주 4등급 1300m 핸디캡에서 우승한 컴플리트레벨 또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9월에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떠올랐으나 이번 4월 말 7마신차 2위를 기록할 때까지 트랙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마필이다. 

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컴플리트레벨은 안쪽 이점을 잘 활용해 경주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고 300m를 남기고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그대로 결승선으로 내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2.5마신 차이, 3위와 6마신 차이로 여유 있는 격차로 우승을 기록했고 여기에 재능 있는 임기원 기수와의 호흡도 매우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젊었던 3세마 컴플리트레벨은 앞으로 더 높은 상위 등급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마필로 보이며 이제 겨우 4번의 경주만 출전한 만큼 큰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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