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일출이 지난 일요일(26일) 서울 경마장 1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준우승마 조이브라더를 코 차로 꺾고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연희일출은 2022년 5월 이후로 우승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었으나, 오랜만에 승리를 쟁취해 이목을 끌었다.
최병권 마주 소유의 6세 암말 연희일출은 오랜 시간 동안 우승을 놓쳤지만, 꾸준히 준수한 주력을 유지해 왔다. 그녀는 지난 5월 뚝섬배(G2) 경주에서 우승마 라온더스퍼트에 패해 3위를 기록했고,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 경주에서는 준우승에 올랐던 바 있다.
뚝섬배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 모두 1400m였으며, 연희일출은 이번에 줄어든 거리에 힘입어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더불어 연희일출이 기록한 대부분의 우승은 1200m에서 기록되어 앞으로도 단거리 경주마로 활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경주에서 라온자이언트가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연희일출은 인기 2위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기대를 모았던 라온자이언트는 4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조상범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연희일출은 결승점 150m를 앞두고 기량 발휘에 성공했다. 조이브라더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경쟁을 펼쳤던 연희일출은 몸소 주력을 입증했으며, 포에버드림은 준우승마 조이브라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문세영 기수는 우승마 3두를 배출함으로써 명성을 자랑했다. 그중 2두는 마주 정정희 소유 경주마로, 정정희 마주와 문세영 기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