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4일 일요일, 서울 경마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인 제12경주 KRA컵 클래식(G2)에서 글로벌히트가 특유의 끈기 있는 직선주로 추입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강자의 자리를 더욱이 공고히 했다.
수많은 경마 팬의 기대가 글로벌히트와 투혼의반석에게 쏠렸다. 그 뒤로 원더풀슬루와 나올스나이퍼, 즐거운여정과 심장의고동에게 비교적 낮은 배당이 형성되었다.
수많은 경마 팬의 기대를 안은 KRA컵 클래식(G2)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게이트가 열린 직후 글로벌삭스, 몬탁챗, 투혼의반석이 부딪혔다. 가장 안쪽 게이트의 굿필승이 선행으로 선두를 주도했지만, 곧 심장의고동이 첫 번째 곡선주로를 앞두고 재빠르게 선두를 탈환했다.
곡선주로를 벗어날 때쯤 심장의 고동은 1마신 앞에 자리하였고, 그 뒤로 투혼의반석과 굿필승, 원더풀슬루와 즐거운여정, 그리고 글로벌히트가 따랐다. 즐거운여정은 백스트레치 전개 내내 최외곽에서 비스듬히 달리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투혼의반석이 심장의고동을 넘어서며 승부를 걸었고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원더풀슬루와 나올스나이퍼, 그리고 글로벌히트가 선두경쟁의 대열에 합류했다. 글로벌히트가 탄력을 살리며 나아가자, 투혼의반석이 바로 옆에 붙으며 승부근성을 발휘했다.
직선주로의 가장 안쪽에서 원더풀슬루의 탄력이 조금 사그라들고, 나올스나이퍼가 강력한 추입으로 올라오며 끝내 글로벌히트가 투혼의반석과 1마신의 차를 벌렸을 때, 승부는 정해졌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은 부동의 강자 글로벌히트와 그 단짝 여제 김혜선 기수였다.
투아너앤드서브와 태미즈빅트리스의 자마인 글로벌히트는 또다시 대상경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며 그 가치를 증명해 냈다. 라이벌 투혼의반석 또한 강한 선행으로 다음 경합에 대한 예고편을 선보였으며, 3순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나올스나이퍼 또한 자신이 스테이어의 신흥강자임을 알렸다. 문세영 기수가 직접 2000M 거리를 주장한 원더풀슬루는 아쉽지만 최선의 결과를 내었고, 노장 심장의고동은 마지막까지 그 고동이 멈추지 않음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