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길, 1년 만에 아찔한 역전으로 우승 추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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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2.04.13:21기사입력 2024.02.04.13:21

지난 금요일(2일) 부경 경마공원에서 열린 2등급 1200m 핸디캡에서 5세마 잣나무길이 치열한 우승 접전 끝에 1년여 만에 통산 4승을 이뤄내며 활약을 펼쳤다. 

잣나무길의 이복형제 3두 중 대망의길은 지난 12월 부경에서 열린 1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우승하며 10번째 우승을 거뒀고 글로벌영웅은 11월에 우승을 추가해 5승을 기록하며 형제마들의 활약 또한 대단했다. 

여기에 모테가의 자마인 3세마 빛나는길은 4번의 출전에서 한 번의 준우승과 3번의 4위 기록으로 선전해 머지않아 우승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잣나무길이 우승한 경주를 살펴보면 경주 초반 초이스런이 빠른 페이스로 선두 자리를 선점해 앞서 나갔고 골든플러스, 잣나무길과 로드투브이가 그 뒤를 따랐다. 초이스런과 골든플러스는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치열한 선두 자리 경쟁을 펼쳤고 잣나무길 역시 선두와의 간격을 좁혀나갔다.  

김길중 조교사의 잣나무길은 결승선 300m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를 내며 선두에 바짝 따라붙었고 김동영 기수의 뛰어난 기승력과 더불어 마지막 50m를 남기고 아찔한 역전에 성공했다. 

초이스런은 ¾ 마신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으며 그 뒤를 이어 초이스런이 2위 그리고 끝까지 따라붙은 로드투브이가 반 마신 차 뒤 3위를 기록했다. 

앞서 7경주로 열린 국3등급 1400m 핸디캡에서 4세 암말 아틀라스는 5마신 차 인상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틀라스는 세 번째 1400m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아틀라스에 기승한 김혜선 기수는 국6등급 1300m에서 아이엠레전드와의 첫 승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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