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6천만원' 국제 신문배 어마어마 극적인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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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 Kang

최종수정 2022.10.31.22:33기사입력 2022.10.31.22:36

지난 일요일 부산 경마장에서 어마어마는 1400m 리스티드 경주인 국제신문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의 기대에 화답했다.

우승 상금인 1억 6천 5백만 원이라는 큰 상금을 따냈긴 했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 각본 없는 드라마에 경마 팬은 물론 모두의 마음을 졸였다.

기수 문세영과 호흡을 맞춘 어마어마가 곧바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박을운 기수와 호흡을 맞춘 대한질주가 눈에 띄는 주력을 보여주며 선두를 차지하며 이야기는 달라졌다.

어마어마는 대한질주를 끝까지 추격했고, 결승선을 400m을 앞두고 남은 3마신 차를 좁히려 최선을 다했다.

한국의 경마장한국의 경마장Lo Chun Kit

어마어마는 안쪽으로 깊이 파고들었지만, 마지막 200m에서 여전히 1마신 차로 뒤처지고 있었지만, 코리아 스프린트의 우승마인 어마어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단 50m를 남겨두고 대한질주를 따라잡았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한 목 차로 우승을 차지한 어마어마는 이로써 19번의 경기 중 13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어마어마’에 올라탄 문세영 기수는 “사실 이번 경주를 쉽게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마지막 50m에서 ‘내 판단에 미스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마어마 가 아니었다면 내가 절대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주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대한질주는 지난 9월 어마어마와의 경기에서 무려 7마신 차로 뒤처진 기록이 있었기에 이번 경주는 대한질주에 최고의 경주 중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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