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기반을 두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용근 기수가 지난 일요일 서울 오후 경주에서 그린백과 정문볼트와 함께 2승을 올렸다.
박천수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그린백은 커널존의 4세 암말로 2021년 7월 1000m로 첫 데뷔 무대를 치렀다. 이후 11월 세 번째로 출전한 1000m 미승리마 경주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이후 아쉽게도 2022년에는 단 한 번의 우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출전인 지난 일요일 오후에 열린 4번 경주 5등급 1300m 핸디캡에 김용근 기수와 출전해 오랜만에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 기수의 뛰어난 기승력으로 그린백은 외곽에서 빠른 출발로 선두권에 진입했고 경주 내내 선두권을 지켜냈다. 그녀는 결승선에 가까워지며 체력 소진으로 속도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1마신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 기수의 두 번째 우승은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10번 경주 2등급 1800m에서 정문볼트와 함께했다.
5번 출발대에서 출발해 선두 자리 선점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선두를 유지하며 결승선까지 내달려 4마신 차 여유 있는 단독 선두로 경주를 마쳤다. 한국 종마인 한센의 6세마 정문볼트는 이제 24번의 출전에서 4승이 기록됐고 첫 2등급 도전에서 우승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러한 우승들이 한국의 주요 기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은 김용근 기수의 위치를 잘 유지해 준다. 2005년에 데뷔하고 이제 41세가 되는 김 기수는 부경에서 처음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서울을 본거지로 활동 중이며 지난 1년 동안 50승 기록과 함께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의 통산 전적은 이제 850승을 넘었으며 이 중에는 코리안 더비, 코리안 오크스 그리고 행복왕자와 함께한 2021년 그랑프리 우승 등의 큰 대회 이름들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