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등급 도전에서 아찔한 우승 거머쥔 레인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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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7.23.16:20기사입력 2024.07.23.16:20

레인킬러가 지난 일요일(21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1등급 1,800m 핸디캡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윈드위너를 제치고 1등급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스 조교사의 6세마 레인킬러는 운주오션과 윈드위너의 바깥쪽에서 안정된 위치에 안착한 후 결승선 400m를 남겨두고 다실바 기수와 함께 선두로 나섰다. 윈드위너 역시 이에 질세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50m에서 레인킬러가 앞지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윈드위너가 2위, 뒤를 이어 소머치고가 막판 체력 저하로 뒤처진 운주오션을 제치고 3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선두권 접전을 펼친 마필 외에 유력한 우승 후보이자 유일한 4세 암말 출전마였던 럭키스트걸이 아쉬운 경주를 펼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빠르고 의욕적인 출발을 선보인 럭키스트걸은 선두권 세 마필 뒤에 안착해 4위 자리를 지키다 점점 주행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으로 600m 거리부터 고전하며 결국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우승으로 레인킬러는 통산 26전 6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5월과 6월 국 3등급 핸디캡 경주에서 연달아 우승한 이후 2등급 경주에서 6번의 우승 도전에서 모두 실패하며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커리어 베스트 경주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주말 레인킬러는 정확히 원하는 것을 이뤄내며 정상에 올랐다. 

레인킬러의 우승으로 라이스 조교사와 다실바 기수는 금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4승씩을 추가하며 최고의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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