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쪽 게이트 이점을 딛고 초반 빠른 출발로 질주하며 선두를 주도한 새내클래식은 후미가 쉽게 쫓지 못하도록 추진하며 코너를 돌았다. 드래곤케이가 외곽에서 선두를 위협했고, 천지레이디와 혁무상이 곧바로 뒤에서 기회를 노렸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었을 때도 선두는 새내클래식이었다. 드래곤케이, 혁무상, 라온니진스키가 외곽으로 줄지어 달렸고, 안쪽에서 학산카이로가 탄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혁 기수가 경쟁을 위해 달려드는 드래곤케이로부터 새내클래식을 안쪽으로 빼냈고, 마신차를 벌린 후 안쪽으로 다시 공격적으로 들어가며 자리를 방어해냈다.
외곽에서 방해 없이 비교적 여유롭게 추진한 혁무상이 200M를 남기고 새내클래식에게 도전했으나, 한 번 탄력을 받은 새내클래식의 주력은 쇠하지 않아 차이를 굳히며 1¼마신의 차이로 결승을 넘어섰다.
새내클래식은 이제 그 자마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롤라모의 혈통을 물려받았다. 자마들이 1200M와 1400M 사이에서 주로 우승 성적을 냈고, 1800M 이상 경주에서도 일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또한 모마 예원케이가 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자마들을 배출한 피스룰즈의 혈통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