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더이어, 부경에서 1400m 강자의 기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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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21.19:24기사입력 2023.06.21.19:24

4세마 맨오브더이어가 지난 18일 일요일 부경에서 열린 2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달부터 보여줬던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나갔다. 

페더럴리스트의 자마이자 김병학 조교사의 맨오브더이어는 최시대 기수와 함께 경주 시작과 함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켜나갔다. 400m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일번지를 쉽게 따라잡았고 거침없는 주력으로 그대로 내달려 2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뒤에서 추입 해오던 동트자보이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바벨히트가 힘이 빠진 일번지를 제치며 3위를 기록했다. 

맨오브더이어는 지금까지 1400m에서 151511(순위)를 기록하며 진정한 1400m 거리의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그동안 큰 폭의 레이팅 상승으로 인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직전 경주인 3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오피서의 5세마 자마인 레인킬러 역시 통산 5번째 우승을 최시대 기수와 함께 기록했다. 지난달 출전한 동일 조건 경주에서 우승했던 윤영훈 조교사의 레인킬러는 라이벌이었던 케이골드바가 출발대가 열리기 직전 기립하며 이효식 기수가 낙마하는 바람에 주행 중지되는 일로 상당히 수월하게 경주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레인킬러는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을 최대한 활용하며 선두권에 자리 잡았고 직선 주로에 접어들면서 내내 선두를 지키던 톱메이트와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인 끝에 3/4마신차 우승을 차지했다. 레인킬러는 2022년 데뷔 이후 4번의 우승을 기록하게 됐고 이번 3등급의 2번째 우승은 상위 등급으로 승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앞서 오프닝 경주인 6등급 1200m 미승리마 경주에서 석세스쇼미가 무려 10마신 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마필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올드패션드의 3세마는 지난 4월 같은 조건의 데뷔 경주에서 2위를 차지했던 바 있고 이번 두 번째 우승 도전에서 바로 우승에 성공하며 채상현 기수와 민장기 조교사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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