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수는 지난 금요일(18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3승을 거두며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금요일 3승을 추가함으로써 올해 통산 43승을 달성한 김혜선은 7승만 더 추가하면 2015년에 기록한 자신의 최다 우승 49승을 넘어설 수 있으며 당시 시즌 이후 대상경주에서도 9승을 추가한 바 있다.
김혜선 기수는 국6등급 1400m에서 희망여신과 함께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희망여신은 5번의 우승 도전 끝에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우승은 국5등급 1200m 핸디캡에서 트로피웨어와, 마지막으로 국4등급 1400m에서 컬럼비아챔프와 세 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컬럼비아챔프는 이번 우승으로 14전 4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국4등급 핸디캡 연승 기록도 함께 추가했다.
이날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성과의 주인공으로 직전 경주 우승마인 파워사운드를 1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2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우승을 차지한 3세마 브리도프린스가 있다.
지만 브리도프린스의 우승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초반 스타트에서 밀리며 페이스를 찾지 못해 후미권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끈질기게 다시 스퍼트를 올리며 중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브리도프린스는 외곽에서 마지막 코너를 5위로 진입했다. 브리도프린스는 이동하 기수의 독려에 반응하며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벌였고 결국 결승선 300m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