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주 국6등급 1400m에서 라온더천하, 6경주 국5등급 1600m 핸디캡에서 라온스트롱 그리고 7경주 국4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우승한 라온더어게인이 3승의 주인공들이다.
우선 3세마 라온더천하는 이전 두 번의 출전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 마신 차 우승이었지만 3위와의 차이는 무려 11마신 차의 격차가 벌어졌다. 준우승을 기록한 캡틴찰리와 함께 핸디캡 경주에 타고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최시대 기수와 함께 우승을 이뤄낸 4세마 라온스트롱이 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경주 내내 선두권을 지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7번의 출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이번 경주 주력으로 보아 앞으로 1800m에서도 활약상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마지막으로 이날의 3승 중 단연 눈길을 끌었던 마필은 14전 5승 라온더제트의 자매인 라온더어게인이다.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에 머물며 페이스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선두를 달리던 라이즈더스론을 막판에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으며 짜릿한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4세 암말 라온더어게인은 데뷔전 준우승에 이어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초반에 약간 앞서나가고 경주 중반 페이스 조절 후 마지막 구간에서 스퍼트를 내는 경주 스타일을 가진 라온더어게인은 앞으로 1600m에서 더욱 실력 발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