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컵 들어올린 위너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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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1.20.16:08기사입력 2024.11.20.16:08

위너클리어가 지난달 아쉬운 패배를 딛고 일요일(17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제17회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백광열 조교사의 2세마 위너클리어는 앞선 두 번의 출전에서 각각 10, 15마신의 큰 격차 2연승으로 또 한 번의 큰 우승 기대와 함께 10월 김해시장배에 출전했다. 하지만 출발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접전 끝에 아쉬운 3위의 성적을 거뒀고 후에 우승마 오아시스블루가 실격 처리되면서 최종적으로 준우승을 올라섰다. 

지난 경주의 경험이 위너클리어의 경주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일요일의 우승은 지난 10월 경주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하고 결단력 있는 마무리를 보여줬다고 확실히 말하기 충분한 경주였다. 

게이트 오픈과 동시에 2전 2승 무패의 클린원이 매서운 스피드와 함께 곧바로 선두로 치고 나갔고 진겸 기수와 위너클리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두 마필은 경주 중반부터 사실상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결승선을 앞둔 300m까지 치열한 우승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60m를 남겨두고 클린원에 머리 차 근소한 우위를 점한 위너클리어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뒤를 이어 5마신 차로 스마트보스가 3위를 기록했다. 

경마팬들은 이 두 라이벌의 흥미진진한 재대결을 기대하며 앞으로 위너클리어가 이 대회의 지난 두 우승마보다 더 나은 3세마가 되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앞선 우승마인 백두의꿈과 닥터오스카는 이후 백두의꿈이 국3등급 핸디캡에서 추가한 단 1승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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