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빌, 1년 10개월 만에 우승 소식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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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4.02.20:36기사입력 2023.04.02.20:36

지난 1일(토요일) 서울 렛츠런 파크에서 열린 2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에코빌이 2021년 6월 우승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소식을 알렸다. 에코빌은 2021년 우승 이후 부상으로 인해 2022년 시즌 제대로 경주에 뛰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해야 했다. 

오랫동안 우승은 물론 경주조차 출전하지 못했던 6세마 에코빌이 이번 2등급 경주에서 첫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리카디 조교사와 그의 스태프들은 지금까지의 공로를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 이번 우승은 통산 21번 출전에서 세 번째 우승으로 모두 빅투아르 기수와 함께 이뤄낸 성과다. 

5세마 발베니와 김철호 기수는 경주 내내 선두를 지켰고 그 뒤를 이어 에코빌과 흥드림이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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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는 마지막 코너 이후 직선 주로에 접어들면서도 계속 선두를 유지했지만 결승선 300m 지점에서 에코빌이 발베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마지막 200m를 앞두고는 빅투아르 기수와 발베니가 격차를 벌리며 앞으로 내달렸다. 

에코빌은 끝까지 지치지 않는 기색으로 결국 발베니를  ¾ 마신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 발베니의 뒤를 이어 4마신차로 결승선을 넘은 문학킹이 3위를 기록했다. 

인기마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4세마 아스펜태양은 맨 마지막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출발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점프하며 늦은 출발을 보인 아스펜태양은 곧바로 스피드를 내며 선두를 추격하며 달려나갔지만 초반에 전력을 쏟은 탓에 후반 급격하게 체력이 소진된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400m를 남기고 뒤로 처지며 최하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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