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이 기수, 16일 금요일 부경에서 2승 추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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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18.15:17기사입력 2023.06.18.15:17

지난 일요일(11일) 서울에서 열린 코리안더비에서 여성 기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혜선 기수의 남편 박재이 기수는 한주 동안 아내가 이룬 성공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16일 금요일 부산에서 박재이 기수는 두 번의 우승과 더불어 한 번의 3위 기록까지 더하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6번 경주로 치러진 총 우승상금 6000만 원의 4등급 1400m 핸디캡에서 박재이 기수는 4세 거세마 샤카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샤카는 불과 12일 전 1400m 경주에서 착지 불량으로 기수가 낙마해 주행 중지된 이후 컨디션을 회복해 이번에 다시 트랙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여름에는 1200m에서 2연승을 거둔 뒤 8월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던 바 있다. 

결승선을 앞두고 치열한 순위싸움이 벌어지는 경마경주2세마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경 금요일 경주 Lo Chun Kit

이번 금요일 경주에서 출발부터 선두 페이스를 놓치지 않으며 3마신 차로 특급캠프를 따돌리는 저력을 선보인 샤카는 지금까지 7번의 출전에서 3승을 거뒀고 김영관 조교사에게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안겨줄 수 있는 좋은 기본기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재이 기수의 또 한 번의 우승은 저스트비해피와 2경주 6등급 1200m 미우승마 경주에서 나왔다. 경주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다 막판 300m 지점에서 더욱더 탄력 있는 주력을 선보이며 2위를 4마신 차로 따돌리며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3세 암말 저스트비해피는 지난 세 번의 경주를 치르며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되었고 이번 경주에서 1분 15초 2를 기록하며 금요일 총 세 번의 1200m 경주 중 가장 빠른 주파 기록을 세웠다. 

이날 김영민 조교사는 우승으로 금요일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오프닝 경주인 6등급 1200m 미우승마 경주에서 기적의금빛과 첫 승을 기록했고 마지막 7번 경주 4등급 1800m 조건 경주에서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서며 우승상금 3300만 원을 거머쥔 영원파워와 함께 2번째 우승 소식을 알리며 총 우승마 2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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