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가 지난 일요일(12일) 부경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신문배’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2022년 코리아 스프린트 우승마인 6세마 어마어마는 지금까지 네 번의 부경 원정 경기에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1400m에서 선두주자인 캄스트롱과 종반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2연패 달성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어마어마는 캄스트롱의 뒤에 자리 잡으며 경주 내내 선두권에 위치했으며 안토니오 기수의 독려에 잘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판 50m를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캄스트롱을 ¾ 마신 차로 제치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2.5마신 차로 대한질주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토니오 기수는 이번 경주 어마어마와 첫 호흡을 맞춰 환상적인 경주를 펼쳤다. 어마어마는 이전 14승 중 13승을 문세영(8승) 기수와 송재철(5승) 기수와 함께 이룬 바 있다. 여기에 오수철 기수와는 지난 2월 1등급 핸디캡 경주에서 감량 혜택을 받으며 소중한 1승을 추가한 바 있다.
이날 안토니오 기수는 앞선 2경주 국6등급 1200m에서 서귀날개와 함께 4마신 차 우승을 기록했다.
2세마 서귀날개는 하위권 데뷔전 성적을 포함해 다소 실망스러운 주력을 보였음에도 이번 세 번째 우승 도전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하지만 이날 우승을 기록한 2세마 마필인 희망캔디(1분 15초 5, 53kg)와 넘버원픽(1분 14초0, 53kg)에 비해 느린 경주 기록(1분 17초 2, 55kg)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