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마 영광의탱크는 지난달 1400m 경주에서 브리도프린스의 뒤를 이어 5위에 그쳤던바 있으나 앞선 1200m 출전에서 세 번의 우승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이번 1200m로의 복귀가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증명해 보였다.
영광의탱크는 김동영 기수가 단독 기승한 2024년 한 해 동안 큰 성장세를 보였다. 통산 5승 중 4승을 거두며 국4등급 핸디캡에서 시작해서 이제 1등급 핸디캡을 앞두고 있는 등급 상승을 이뤄냈다.
금요일 경주 내내 준우승을 차지한 킹애니데이의 추격에 맞섰던 영광의탱크는 마지막 200m에서는 라이벌의 위협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으며 뒤를 이어 4.5마신 차로 사바하가 3위로 경주를 마쳤다.
임금만 조교사는 금요일 오프닝 경주를 포함한 첫 두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주행 심사 우승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첫 데뷔전에서 나섰던 2세마 판타스틱블루와 아찔한 코 차로 첫 우승을 기록한 2세 암말 라임트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용암보스의 친자매인 라임트리는 이번 우승으로 모마인 엘리사타운의 자마 6두가 모두 우승을 차지한 셈이 됐다.
6경주에서 루비스톤과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다실바 기수가 신예 판타스틱블루와 라임트리의 파트너로 출전해 그들의 첫 우승을 함께했다. 앞선 4경주 국5등급 1600m 핸디캡에서 임금만 조교사는 박재이 기수와 백투더챔피언 콤비를 출전시켜 5마신 차 우승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