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승급 데뷔전서 우승을 차지한 핼러윈파티 & 아너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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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9.18.22:04기사입력 2023.09.18.22:04

지난 일요일(17일) 부산 2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핼러윈파티와 이홍락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양귀선 조교사의 핼러윈파티는 승급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첫 2등급 우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핼러윈파티는 준우승마 위닝댄서, 3위 캐치더빅토리와 함께 대결 구조를 그렸는데, 결국 위닝댄서를 반마신 차로 아슬아슬하게 꺾을 수 있었다. 캐치더빅토리 역시 겨우 3/4마신 차로 위닝댄서에 뒤처져 3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긴장감의 경주가 펼쳐졌다.

핼러윈파티는 이번 우승에 힘입어 현재 통산 전적 20전 5승을 보유 중이다. 1200m 혹은 1300m 경주에서 활약해 온 경주마로,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한다면 미래에 중장거리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직 4세마인 핼러윈파티가 1400m 거리도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

서울 15경주에서 11마리 경주마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엠케이리의 활약이 기대되는 6등급 1200m 경주 Lo Chun Kit

한편, 3세 거세마 아너로드는 핼러윈파티보다 경력 초기 단계에 있지만, 같은 날 혼4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너로드는 데뷔전과 데뷔전 직후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 안 성적을 기록해 왔다. 지난 7월 국5등급 1400m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고 이번에 4등급 경주마로 승급했다. 

승급 데뷔전에서 2마신 차로 인상적인 우승을 거머쥔 아너로드가 앞으로도 높은 역량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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