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6일) 부산 경마장 1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프로칸설이 1위 쾌거를 이루었다.
피터 울즐리(Peter Wolsley)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박희상 마주 소유 프로칸설은 경주 초반부터 여유롭게 선두를 이끌었으며, 준우승마 대지초이스를 아슬아슬하게 목차로 꺾었다. 우승 기대를 모았던 마하타이탄은 대지초이스에 1.5마신 차로 뒤처져 3위에 올랐다.
프로칸설은 현재 통산 전적 32전 7승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우승을 차지하기 전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6월에 기록되어 성적 부진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고, 관계자들로부터 우려를 받았던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서승운 기수가 우승마 2두를 배출했으며, 올해만 101번째 우승을 쟁취했다. 그는 첫 번째 순서였던 국6등급 1200m 경주에서 2세마 사막의꽃에 기승했고, 무려 4마신 차로 1위에 올랐다. 앞서 사막의꽃은 지난 10월 첫 데뷔전에서 출전마 12두 중 3위로 높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뒤이어 서승운 기수는 국6등급 1600m 경주에서 영광의함성과 승리를 쟁취했다. 영광의함성은 출전 8회 만에 경력상 첫 1위를 기록하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월드레전드가 국3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월드레전드는 통산 전적 12전 3승을 기록 중으로, 핸디캡 경주마로서 높은 역량을 뽐내왔다. 꾸준한 발전을 이룬 월드레전드가 가까운 미래에 등급 상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