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4일) 김용근 조교사가 주요 경주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씨씨웡 기수 역시 성공적인 한 주를 보낼 수 있었다.
같은 날 씨씨웡 기수는 우승마 3두에 기승함으로써 이목을 끌었다. 싱가포르 출신 씨씨웡은 두 달 전 한국 경마계에 처음으로 입승했고, 지금까지 18회 우승을 기록했다.
씨씨웡은 일곱 번째 순서 국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원평킬라와 우승을 거머쥔 뒤 출전한 제8경주 국4등급 1300m 핸디캡에서도 라온더코브라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그는 제9경주 국4등급 1400m 핸디캡에서 마이티짱과 1위에 오르며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앞서 언급된 우승마 3두는 각 다른 조교사에게 훈련 받았고, 이는 씨씨웡이 안장에서 전술적인 감각과 직설적인 능력을 보여주었음을 증명한다.
한편, 같은 날 두 번째 순서 국6등급 1300m 경주에서 용비수가 여섯 번째 시도 끝에 경력상 첫 승리를 쟁취했다. 용비수는 지난달 비슷한 수준의 경주에서 우승마 스터닝플래터에 패해 준우승에 오르는 등 높은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대유 조교사의 용비수는 경주 시작 후 출전마 2두와 힘겨운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승리는 용비수에게 돌아갔다. 용비수는 결승 지점 300m를 앞두고 크레이지샤, 함평파이터와 대결 구조를 그리기 시작했고, 용비수가 준우승마 함평바이터를 반 마신 차로 꺾었다.
용비수는 가까운 미래에 국5등급 핸디캡 경주에서 경력을 이어갈 확률이 높다. 1400m 혹은 1600m 거리가 적합하며, 용비수가 높은 기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