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일 토요일 서울 경마 제3경주 국6등급 1300M 별정A 핸디캡 경주에서 선두를 주도하던 인기마들이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비교적 비인기마들이 후반 추입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경마 팬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경주를 선사했다.
한 자릿수 배당으로 인기를 끈 스카이텐, 디바페스티벌, 메리트선샤인이 매직사일런스와 함께 출발 직후 선두권을 형성하며 백 스트레치를 달렸다. 용비천, 런던골드, 신의블루는 선두권 바로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선두그룹이 마신차를 벌리며 곡선주로를 통과했지만, 중위그룹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선두그룹 마필들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오직 디바페스티벌만이 가장 안쪽 주로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을 때 직전까지 중위그룹 형성하던 용비천과 런던골드, 신의블루와 성실여걸이 선두그룹의 자리를 넘겨받으며 선두경쟁에 돌입했다.
5두가 결승선까지 약 50M만을 남겨두고 치열하게 경쟁하였으나 끝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주자는 용비천과 김성현 기수였다. 그 뒤를 런던골드와 이현종 기수, 신의블루와 임다빈 기수가 따랐다.
인기마필이었던 스카이텐과 메리트선샤인, 디바페스티벌이 3위 바깥에 자리하면서 단승식과 연승식, 복연승식을 제외한 모든 승식에서 1000배 이상의 배당이 확정되었으며, 그중 삼복승은 3102.1배, 삼쌍승식은 21499.9배로 초 고배당이 형성되었다.
이로써 우승마 용비천은 국6등급에서의 통산 25전 만에 첫 번째 승을 기록에 새겼다. 용비천의 부마 블루핀과 모마 매직치프는 장거리 경주에서 활약하였으나 모마 매직치프가 폭넓은 거리 적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