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마신 차로 5연승 달성한 크라운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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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8.05.20:11기사입력 2024.08.06.00:41

2024년 8월 3일 토요일 서울 경마 제9경주 2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여태 모든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선두를 내어주지 않는 첫 번째의 자리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3세 암말 크라운함성이 또다시 문세영 기수와 함께 모래 주로를 내달리며 결승선을 통과하며 경마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11두의 출전마 중 크라운함성, 은파사랑, 에이스군주만이 한 자릿수 배당을 형성하며 경마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뒤로 특급대로, 마의웨이, 컴플리트타임 등이 따랐다.

게이트가 열리며 각 마필이 출발할 때 은파사랑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뒤늦게 달리기 시작했다. 크라운함성은 중단에서 가장 빠르게 선두를 점하고 안쪽 주로에서 페이스를 형성했다.

크라운함성이 초반 빠른 페이스로 선두그룹을 이끌면서 마군이 길게 늘어졌다. 컴플리트타임이 크라운함성의 바로 옆 외곽에서 경주를 전개했고, 은파사랑은 일찍 발걸음을 살리면서 중단에 자리했다.

곡선주로에 접어들며 은파사랑이 선두그룹과 중위그룹 사이의 틈을 뚫고 나오면서 조금 더 일찍 승부수를 띄웠고 마의웨이가 그 뒤를 따랐으며, 여전히 선두 자리의 크라운함성의 바로 후미에 월드참이 경쟁에 합류했다.

2024년 8월 4일 일요일 서울경마 제12경주 KRA컵 클래식(G2)2024년 8월 4일 일요일 서울경마 제12경주 KRA컵 클래식(G2)Lo Chun Kit

하지만 크라운함성은 그 어떠한 선두 경합도 허락하지 않고 직선주로의 가장 안쪽에서 탄력 있는 발걸음으로 마신 차를 벌려 달려 나갔다. 2위권 경쟁엔 월드참과 컴플리트타임, 그리고 은파사랑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은 6마신 차를 벌린 크라운함성과 문세영 기수였다. 2위는 월드참과 오수철 기수, 3위는 은파사랑과 빅투아르 기수, 4위는 컴플리트타임과 임기원 기수였으며, 그 순위는 머리 차이로 정해졌다. 비인기마 월드참이 2순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복승 100.1배의 고배당이 기록됐다.

크라운함성은 이번 경주로 통산 6전 5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으며 최근 3회의 1400M 경주에서 경주 기록을 단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00M와 1800M 경주에서 활약했던 프리덤차일드와 단거리 경주에 주로 출전한 최고야최고의 자마인 크라운함성이 앞으로도 어떤 경주와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순간임이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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