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토) 서울에서 펼쳐진 국3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바잉블레이드가 라이벌 스마트전사를 6마신 차이로 꺾고 이날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만들어냈다.
기수 김용근은 강환민 조교사에게 훈련을 받은 바잉블레이드에 기승해 초반부터 빠른 질주를 보여줬다. 초반부터 앞서 나간 바잉블레이드는 마지막 커브에서 더 속도를 높이며 2위와의 거리 차를 벌렸고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잉블레이드는 2월에 치른 4등급 1200m 경주에서 우승한 뒤 3등급 경주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이번 경주를 앞두고 특별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출발과 동시에 속도를 높이는 전술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주에 앞서 제8경주로 치러진 국4등급 13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조교사 리카디가 훈련한 희망가득이 기수 다비드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8.1의 우승배당률을 받은 희망가득은 1번 트랩에서 출발해 1위로 달리는 은혜충만을 추격했다.
안쪽 레일을 공략하며 은혜충만과 긴 사투를 벌인 희망가득은 은혜충만을 1마신 차이로 꺾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뒤를 따르던 은파마운틴은 은혜충만과 2.5마신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사이먼 퓨어의 자마인 4살배기 희망가득은 이번 우승을 통해 13번 경주에 나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