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6일) 서울 경마장 1등급 1200m 제14회 스포츠경향배 핸디캡 경주에서 포에버드림이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포에버드림의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는데, 경주 초반 새내퀸, 바이스로이, 라온자이언트, 몬스터케이가 우위를 점하며 우승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커브 지점에 가까워질수록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결승 지점 400m가 남았을 때 포에버드림이 추입 능력을 뽐내며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포에버드림과 임다빈 기수의 호흡이 인상적이었으며, 300m 지점에서는 선두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75m 지점에서 라온자이언트를 앞질렀고, 뒤늦게 코스모가 기량을 끌어올렸지만, 포에버드림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송문길 조교사의 5세마 와우와우 역시 경주 전 우승 후보로 떠올랐으나, 결국 힘 안배에 실패해 출전마 10두 중 6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프리맥스는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되어 불리한 경쟁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주력을 선보이고 5위를 기록했다. 프리맥스는 결승 지점 300m를 앞두고 역량을 끌어올렸으며, 이번에 출전한 경주마들 중에서도 향후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강력한 마필로 평가된다.
19개월 만에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한 5세 거세마 포에버드림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